나빌니가 주장했던 푸틴 사생활 중 가정부 사이에서 낳았다는 딸[0]
조회:184추천:0등록날짜:2021년07월29일 11시27분
나빌니가 주장했던 푸틴 사생활 중 가정부 사이에서 낳았다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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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사생아로 알려진 엘리자베타 크리 보노 기크(왼쪽)와 10대 시절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엘리자베타 SNS, 게티이미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생아로 알려진 10대 여성이 나발니 시위대에 지지를 표명했다.
5일(현지시간) 더썬 등 외신에 따르면 루이자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쟁말고 사랑을 만들자(Make love, not war)"는 글과 1989년 소비에트 연방에서 벌어진 민주화운동 시위 사진이 올라왔다. 흑백사진 속 시위대는 "경찰의 고무봉을 녹여 콘돔을 만들자"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이 인스타그램 계정의 주인은 알렉세이 나발니가 푸틴의 사생아라고 지목한 엘리자베타 크리 보노 기크다.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에 따르면 엘리자베타는 2003년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라는 여성의 딸로 태어나 루이자라는 가명으로 살아왔다.
청소부였던 크리보노기크는 20대였던 1990년대 말 푸틴과 함께 수차례 여행을 떠나 이목을 끌었다. 현재는 로시야뱅크 주주사의 지분과 다수 부동산을 보유한 1000억원대 자산가다.
나발니 시위대는 푸틴의 사생아인 엘리자베타가 자신들의 시위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엘리자베타가 사진을 올린 시점은 그의 거주지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경찰이 시위대를 잔인하게 진압한 직후였기 때문이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일 나발니가 실형을 선고받은 이후부터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러시아 경찰에 체포된 사람만 1만명으로 추정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495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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