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 알린 中 기자… "감옥서 죽을 위기, 스스로 걷지도 못해"[0]
조회:109추천:0등록날짜:2021년11월06일 10시56분
우한 코로나 알린 中 기자… "감옥서 죽을 위기, 스스로 걷지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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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런 사람이 진정한 언론인이고 기자지. 기레기, 기더기들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지난해 12월 공중소란 혐의로 징역 4년 선고받아
중국 우한 지역을 취재하며 코로나19와 관련한 우한 실태를 알리다 체포된 시민기자 된 장잔(38)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잔은 변호사 출신의 시민기자로 지난해 2월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취재하며 당국이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도시를 봉쇄했다고 비판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상하이 푸동신구 인민 법원은 장잔에게 공중소란 혐의를 들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교도소에 수감된 장잔은 당국의 처벌에 반발하며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장잔의 오빠인 장주는 SNS를 통해 "단식투쟁 중인 동생은 현재 튜브를 통해 강제로 영양공급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견디지 못할 수도 있다"며 "동생의 키는 177cm지만, 몸무게는 40kg이 채 나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장잔의 오빠가 올린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세계 최대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그녀가 단식 투쟁을 끝내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즉시 석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며 "애초에 감옥에 갇히지 말았어야 할 장잔은 이제 감옥에서 죽을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국제 기자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도 장잔의 현재 상태가 매우 위독하다고 밝혔다. 국경없는기자회 동아시아 국장인 세드릭 알비아니는 "현재 장잔은 주위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머리를 들거나 걸을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장잔은 단식투쟁을 시작한 뒤 외부인과 접촉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스로 면회를 거부한 것인지, 교도소 측에서 면회를 막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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