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도박빚 못 갚아 죽은 조합원, 위로금 건설업체에 삥뜯기[0]
조회:148추천:0등록날짜:2021년12월11일 11시23분
민노총, 도박빚 못 갚아 죽은 조합원, 위로금 건설업체에 삥뜯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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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째라는 말은 함부로 하다가 정말 째지는 수가 있음.
민노총 직원이 동료에게 도박자금 빌려달라고 부탁 : 1150만원
동료는 도박자금 돌려달라고 요구 ==> 거부하고 전화차단
다시 돌려달라하니 법대로 하라, 배째라 ==> 진짜로 배쨈 [흉기로 살해]
민노총은 건설업체에 최초 2억원 요구 =>협상끝에 1500만원 지급
[변호사에 따르면 전형적인 공갈]
[단독] 민주노총,도박빚 살인 피해 위로금 건설업체서 삥뜯었다
전혁수기자 입력 2021.12.10.17:06
지난 1월 15일 화물차 운전기사로 일하던 A씨는 지게차 운전기사로 일하던 B씨와 함께 울산 북구에 있는 원룸에서 블랙잭 도박을 하던 중 B씨로 부터 도박자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3회에 걸쳐 1,150만원을 빌려줬다. A씨는 1월 18일 B씨에게 변제를 요구했으나, B씨는 변제를 거부하고 전화연락을 차단했다.
A씨는 3월 초순경부터 B씨가 일하는 울산 북구 H건설 아파트 공사 현장을 방문해 B씨에게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지만, B씨는 "도박판에서 술에 취한 나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나 네 잘못이 크므로 갚지 않겠다"고 말했다. 3월 24일 A씨가 다시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B씨는 "법대로 하라, 배째라"고 말했고, 화가 난 A씨는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그런데 지난 4월 민주노총 울산건설기계지부는 살해된 B씨가 일하던 현장의 H건설과 H건설의 하청업체인 K건설에 금전을 요구했다.
뉴스버스가 확보한 H건설 관계자와 전 민주노총 울산건설기계지부 관계자간 통화 녹음파일에 따르면, 민주노총 울산건설기계지부는 H건설측에 산업재해에 준하는 보상금을 B씨의 유족에게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돈을 지급하지 않으면 레미콘 운행을 중단하는 등 공사중단에 나설 것이며, H건설이 진행하는 다른 현장의 공사도 중단하겠다고 협박했다.
민주노총 울산건설기계지부는 H건설 K건설 측에 최소 2억원을 요구하다가, 협상 끝에 B씨 유족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는 선에서 정리됬다. 녹음 파일에서 H건설 관계자는 " 강경하게 한번 고발도 해보고 할 생각이 컷지만, 현장이 피해입는 게 부담스러웠다"며 "타 현장까지 피해가 가게 될 수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협박을 통해 지급할 의무가 없는 돈을 받아냈다면 공갈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말했고, 또 다른 변호사도 "H건설이나 K건설이나 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며 "전형적인 공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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